온몸으로 가을을 느끼는 방법

야외에서 요가해 봤니?

 


새봄이 성큼 다가온다. 공기 속에 번지는 봄기운에 벌써 마음이 살랑살랑하다.

얼른 밖으로 나가 온몸으로 봄을 느끼고 싶은 기분. 올봄엔 풀밭 위에서 시간을 좀 더 보내볼까?

 

 

 

Travel Writer 우지경

 

 

 

봄만큼 공원에서 시간을 보내기 좋은 계절이 또 있을까. 초록색으로 옷을 갈아입는 나무들 사이 산책로를 거닐기만 해도 마음이 말랑말랑해진다. 겨우내 방과 사무실을 오가던 일상에서 벗어났다는 해방감 탓일까. 자전거를 타고 싱그러운 풍경을 눈에 담기만 해도 즐겁다. 마음에 드는 벤치에 앉으면 읽다 만 책도 술술 읽힌다. 샌드위치 한 조각, 김밥 한 줄도 야외에서 먹으면 3배는 더 맛있다. 친구들과 풀밭 위에 매트를 깔고 앉아 음식을 나눠 먹으며 사심 없는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만큼 확실한 행복도 없을테니, 소확행이 별건가. 벚꽃 나무 아래 봄 소풍이라면 더욱 좋고. 

 

어쩌면 미드 주인공처럼 포니 테일로 머리를 단단히 묶고 숲길을 달릴 수도 있을 것 같다. 조깅보다 새로운 게 뭐 없을까. 문득 영화 속 풀밭 위에서 요가를 하는 뉴요커의 모습이 머릿속을 스친다. JTBC 효리네 민박에서 볕 좋은 마당에 매트를 깔고 다 같이 요가로 하루를 시작하던 장면도 떠오른다. 단기 아르바이트생으로 효리네 민박을 찾아온 박보검도 "요가를 해보고 싶다"고 손꼽지 않았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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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올봄엔 야외 요가다! 매번 요가 학원만 등록해 놓고 흐지부지했던 나도 야외에서 배우는 요가라면 맹렬하게 할 수 있을 것 같다. 흙과 식물의 속삭임에 귀 기울이며 몸의 동작에 집중하는 시간이라니. 생각만 해도 마음에 평화가 깃드는 것 같다. 이너피스! 초록이 피어오르는 풀밭 위에서 몸의 쓰지 않던 근육을 쓰며 몸의 균형을 잡아 볼 수도 있을 테고. 요가를 얼마나 잘하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집 밖으로 나가, 새로운 취미를 만든다는 게 포인트다. 이제 곧 봄이니까. 새로운 일에 주저 없이 뛰어들기 좋은 계절, 봄! 

 

 

 

 
  • 우 지 경 Travelwriter
    37개국 108개 도시를 종횡무진 여행했다
    낯선 여행지와 쉽게 사랑에 빠지는 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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