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SAN NIGHT TREKKING

#스토리텔링이 있는 부산 산복도로 야경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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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야경과 원도심의 숨은 이야기를

찾아 떠나는 색다른 야간 트래킹

 
Team Xcrew 김 화 영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는 탁 트인 부산항야경’ ‘찌르르 풀벌레 소리와 선들선들 얼굴에 닿는 시원한 바람’

늦여름밤 ‘진짜 부산’의 속살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이색 야간트레킹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오는 9월 7일 엑스크루 대원과 참가자들은 부산 동구 수정산과 구봉산 일대 6.5km를 천천히 함께 걷으며 부산에 숨은 이야기를 탐구한다. 1만 원의 참가비를 내면, 가는 길을 환하게 밝혀줄 고급 헤드렌턴을 대여해주고 갈증을 해소시켜줄 간단한 음료도 제공된다.

 
산복도로-트레킹.gif

 

집결지는 부산도시철도 1호선 범일역 7번출구다. 참가자들은 영화 ‘친구’에서 장동건과 유오성 등 배우들이 달리며 건넜던 육교를 넘어, 트레킹 일정의 본격적인 시작점인 범내골 호천마을에 다다른다. 호천마을은 드라마 ‘쌈마이웨이’ 촬영지로도 유명한데, 산복도로 집집마다 반짝이는 불빛이 그리스 산토리니의 깊은 밤 야경보다 훨씬 아름답다. 

 

호천마을.gif

 

여행을 위해 부산을 찾은 이들도, 부산에서 어릴 때부터 뿌리를 내리고 살아온 이들도 이곳이 어떤 도시인지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산허리길 6.5km를 걷는 3시간여 일정동안 참가자들은 ▷일제강점기 일본인 경찰서장을 폭사시킨 ‘박제혁 의사’의 일대기를 비롯한 부산지역 항일운동가(1920년대) ▷한국전쟁 이후 피난민촌이 형성된 부산의 산복도로(1950년대) ▷민주주의를 목 놓아 외쳤던 부마항쟁의 주역들(1970년대) 등과 같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안내자로 나선 김화영 크루는 최근 10여 년간 부산의 숨은 이야기들을 공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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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 자주 오르지 않았던 이들도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이날 오르는 최대 해발이 405m 정도인데, 뒤처지는 참가자의 걸음걸이에 맞춰 일정이 진행된다. 일정의 하이라이트는 구봉산 봉수대에 올라 부산의 야경을 내려다보는 것이다. 이곳에 서면 바로 앞의 ‘부산항대교’, 광안리와 해운대를 연결하는 ‘광안대교’, 영도와 서구를 연결하는 ‘남항대교’ 등 부산시내 ‘3항대교’ 야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아직 밤에는 많은 이들의 발길이 닿지 않은 이곳, 조금 더 깊은 부산의 이야기를 함께 걸으며 공부해볼 분들은 서둘러 신청해주면 좋겠다.

 

 

 

[부산 나이트 트래킹]

일시 :2019. 09. 07 오후 7시

장소: 부산도시철도 1호선 범일역 7번 출구

인원: 최소 5명~최대 10명

가격: 10,000원

 
 
  • 김 화 영 Runner | Adventure
    산과 들, 강변
    꾸밈없는 자연을 사랑하는 크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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